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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서평]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by dwinfo 2025. 8. 6.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당신은 금융문맹인가?

 

금융을 이해하는 것은 돈을 이해하고 다루는 것부터 시작된다. 모든 경제를 다루는 책에서 일괄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는 것이다. 물론, 전문직의 종사하며 나의 근로 소득으로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일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본인의 근로소득으로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수 없다. (현재 본인이 사 먹는 김밥의 10년 전, 20년 전 가격을 봐보세요) 저자 존리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으로 주식 투자를 이야기한다. 

 

존리는 내가 누군가를 위해 일을 하며 노동을 제공하고 받는 소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 방법이 나의 돈이 날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것이고 그 수단이 바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기업을 소유하는 것이며 소유하는 방법은 주식을 사는 것, 즉 주식투자이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기업이 나의 노후를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싼 명품 백, 브랜드 옷, 악세서리에, 혹은 해외 여행을 1달씩 나가며 몇백만 원을 쓰는 것은 본인에게 하는 보상이라며 아깝게 여기지 않으면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했다가 10만 원만 손해가 나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단기간에 목돈을 벌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투자 기간이 짧고 단기간 변동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market timing을 잡을 수 있다면서 고점에 팔고 저점에 사려는 행위를 지속한다. 하지만 주식투자해서 부자가 된 투자자 중에서 "나는 밤새도록 주식 트레이딩 했어."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단기간의 변동성으로 당장 내일 주식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고, 다음주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예측 할 수 없는 변동성에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도박)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주식 매매를 통해 돈을 벌려고 안간힘 쓰지 말고, 투자한 기업의 경영진이 돈을 벌도록 응원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기술이 아니라 인내와 철학이다. 여유자금을 만들어서 투자하고, 기다리면 된다. 만약 A 주식을 10만 원에 샀다면 왜 10만 원에 샀을까? 이 주식이 10만 원의 가치가 있어서 산 것 아닐까? 근데 8만 원이 됐다고 해서 왜 팔아야 하는가? 만약 그 주식의 가치가 그대로 10만 원이라면 가격이 8만 원으로 떨어져도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더 사야 하는 것 아닐까? 얼마까지 떨어지면 손절매하라는 방법은 투자가 아닌 투기일 뿐이다. 결국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투자가 아닌 "가격 맞히기"로 생각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모으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선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자본가, 또 하나는 노동자다. 자본가가 하는 일은 자본을 제공하고 노동력을 구매해서, 물건을 만들거나 아니면 서비스를 제공하여 돈을 버는 것이다. 반면,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시간)과 기술 등을 자본가들한테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사람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자본을 통한 부의 축적이 노동을 통한 부의 축적보다 훨씬 빠르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누구나 자본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이는 당연하다고 봐야 할 일이다. 그럼 노동자이면서 자본가가 될 수 있을까? 그 연결고리로 주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한 회사의 직원이라면 노동자로서 꾸준히 내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주식을 소유할 때는 자본가의 역할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시각의 차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것은 금융문맹을 벗어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금융문맹 탈출은 내가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된다. 당신은 금융문맹을 벗어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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